삼성 9-0 SK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01시 09분

SK 000 000 000 0

삼성 024 021 00X 9


올해 삼성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홈런타자로 팀을 꾸렸다. 이승엽－프랑코－스미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물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8번 김동수, 9번 김태균까지 한시즌 두자리수 홈런이 가능하다. 2회말 6번 김기태의 우월 1점홈런을 시작으로 8번 김동수의 좌중월 1점홈런（2회말）, 3회말 5번 스미스의 좌월 2점홈런까지. 홈런 3방에 SK마운드는 초토화됐다. SK 선발 성영재는 겨울훈련부족으로 초반부터 흔들린 반면 삼성은 선발 김진웅이 펄펄 날았다. 김진웅은 9이닝 동안 피안타는 5개에 그쳤고 무려 13탈삼진으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