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감독 2000만달러 외자유치
기사입력 2000년 04월 06일 00시 55분
강우석 감독이 대표로 있는 (주)시네마서비스가 워버그 핀커스사로부터 2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워버그 핀커스사는 193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투자전문회사로, 주로 비상장 또는 중소형 기업에 장기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주식을 매각해 이익을 내는 회사이다. 현재 전세계 100여개 기업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엔 20세기 폭스사, 오리온 픽처스사, 파나비전, 소니(이상 미국), 채널 5 브로드캐스팅(영국), 유비티(인도), 티이브이에프(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영상사업체가 포함되어 있다.
국내 영화 제작사가 외국 투자전문회사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강우석 감독은 "외자 유치를 퉁해 한국 영화 사업의 발전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네마서비스와 워버그 핀커스사의 투자 조인식인 7일 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전상희 기자 fr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