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팬클럽과 함께 잔치마당
기사입력 2000년 04월 05일 13시 42분
삼보 포인트가드 신기성(25．1m80)이 팬을 대상으로 한바탕 `잔치마당'을 준비한다.
농구장을 찾아 열띤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사이버공간에서 밤낮으로 파이팅을 불어넣어준 팬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만남의 자리를 갖는 것.
신기성은 이달 중순 서울시내의 대형카페를 빌려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자리를 만든다.
즉석 일문일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함께 게임 등을 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신기성은 이를 위해 각 PC통신과 인터넷 공간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팬클럽도 하나로 정비한다.
공식 홈페이지(shinks.xers.co.kr) 운영자이자 고려대 동기로 절친한 친구인 전승명씨의 도움을 받아 `허리케인 넘버5(천리안)', `디지털가드(다음)', `최강기성(라이코스)' 등을 묶는 조직적인 단일 팬클럽을 출범시키는 것.
다음 시즌에 대비한 체력을 쌓기 위해 이달말까지 휴식을 갖는 신기성은 곧 팬클럽 통합을 위해 각 클럽 회장들과 미팅을 갖는다.
이럴 경우 회원이 400∼500여명에 이르는 최대규모 팬클럽이 탄생하게 된다.
신기성은 "늘 마음써주고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보답할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참에 하나로 똘똘 뭉친 팬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릴 깜짝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본지 인터넷투표를 통해 이번 6강 플레이오프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힌 신기성은 팬들에게 절정의 기량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해 당초 예정했던 상무 입대도 다음 시즌 이후로 미뤘다.
[이백일 기자 maver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