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몬, 신곡 `둠바둠바' 아줌마에게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4시 50분
진시몬(31)이 신곡 `둠바둠바'로 생활에 지친 30,40대를 위로하고 있다.
제작자 김범룡이 곡을 쓰고 진시몬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둠바둠바'는 폴카리듬이 경쾌한 진시몬식 트로트. 생활에 지친 아내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남편의 자상한 고백을 담았다.
하이라이트 부분에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둠바 둠바'가 귀에 쏙쏙 들어와 `둠바바람'을 예고한다.
"지난번 `애수'가 트로트가수로 변신을 시도했던 노래라면, `둠바둠바'는 진시몬의 이미지를 굳히는 음악입니다."
89년 MBC 강변가요제 출신. 미소년의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20대에 트로트를 선택했던 그가 어느덧 가요계와 인연을 맺은지 12년이 됐다.
4년동안 공을 들인 4집 `뉴 앤 베스트 송 오브 시몬'에는 `낯설은 아쉬움' `바다를 사랑한 소년' `애수' 등 진시몬의 히트곡과 신곡을 함께 넣었다.
섬세한 현선율과 피아노 반주가 애조를 띤 `하얀 면사포', 김범룡과 듀엣을 이룬 `바람만 알지' 등에서 한층 성숙한 그의 음색을 엿볼 수 있다.
지난번 `애수'의 잔잔한 히트로 성인발라드의 가능성을 읽었다는 진시몬은 `둠바둠바'로 `국민가수'를 꿈꾸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