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안재욱 열풍'
기사입력 2000년 04월 03일 14시 28분
중국에 안재욱 열풍이 일고있다.
삼성전자측은 안재욱을 중국내 삼성모니터 모델로 선정했다. 여행사들은 안재욱 콘서트 투어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프로듀서 장야동씨는 3.5집 제작에 관한 협의를 했다. 중국의 유명 음악전문지 음상세계는 4월 표지모델로 안재욱을 뽑았다.
이같은 안재욱 붐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와 `안녕 내사랑'이 중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
결국 안재욱은 지난 2월말에 이어 3월 31일 중국 북경을 두번째 방문했다.
1일 밤 북경 21세기호텔 공연장에서 열린 `스타TV 피닉스채널 창사 5주년 축하공연'에서 안재욱은 중국의 국보 장예모감독, 홍콩스타 여명 등 10여명의 아시아스타와 함께 `한국의 최고 엔터테이너' 자격으로 한국노래와 중국어 애창곡을 불렀다.
2박3일의 일정중 도착 당일 안재욱은 숙소인 칸핀스키호텔에서 20여개가 넘는 중국 언론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재욱은 이어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유력 음악전문지인 음상세계와 각각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안재욱을 인터뷰한 중국 봉황TV는 수십통의 문의전화를 받았고 중국내 안재욱 팬클럽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재방송을 결정했다.
안재욱을 중국 판촉을 위한 모델로 선정한 삼성측은 7월중 중국내에서 대규모로 펼쳐질 안재욱 콘서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욱은 콘서트를 앞두고 5월초 중국을 방문하며, 6월에는 3.5집 작업을 위해 또 북경에 간다.
[이준형 기자 r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