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MBC `허준' 타이틀곡 부른다
기사입력 2000년 04월 02일 15시 44분
한국이 낳은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가 MBC TV 월화사극 `허준'의 타이틀곡을 부른다.
조수미는 이달 중순 출반예정인 `허준'의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앨범에서 타이틀곡인 `송인'(送人)을 부르기로 했다.
극중 예진과 허준, 다희 테마곡 등 12곡이 담기는 이번 앨범에서 이 곡은 작곡가겸 작사가 이시우가 예진테마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허준을 사랑하면서도 전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는 예진의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이번 앨범작업에는 전자바이올린에 유진박, 플루트에 송솔나무, 훈에 김영동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세션맨으로 참여, 크로스오버 뮤직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극의 테마곡을 성악가가 부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조수미가 드라마 삽입곡을 부르는 건 현재 방송중인 SBS TV `사랑의 전설'에 이어 두번째.
`허준'의 연출자 이병훈 PD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을 만큼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성악가인 조수미가 타이틀곡을 부르게 돼 기쁘다"며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앨범의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조수미의 곡을 드라마에도 삽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