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관리사들의 노사문제 완전 타결
기사입력 2000년 03월 31일 14시 55분
경마장에 먹구름이 가셔 경마 정상화가 이뤄지게 됐다.
관리사들의 노사문제가 완전 타결됐기 때문이다.
조교사협회와 관리사 노조는 지난 30일 그동안 관리사들에게 덜 지급된 임금을 모두 지급하는 등 6개항에 합의했다.
관리사들은 지난 93년8월 개인마주제 전환으로 마사회 소속에서 조교사협회 소속으로 바뀌는 과정에 마사회로부터 `관리사 처우를 마사회 기능직과 동등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그동안 기능직들보다 임금을 적게 받았다며 새벽 조교에 불참하는 등 부분파업을 해왔다.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그동안 밀린 임금과 가계보조비, 퇴직적립금 부족분 등을 지급하고 올 임금도 마사회 기능직과 맞춰주기로 했다.
지난해 3조원 돌파에 따른 성과급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관리사수가 431명으로 정원(453명)에 미달돼 이를 조속한 시일내에 충원해주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31일부터 조교업무에 복귀, 오전 9시로 늦춰졌던 새벽조교가 오전 5시30분으로 환원됐다.
[이규승 기자 hor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