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R 2오버파 104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31일 14시 18분
최경주(30·스팔딩)가 미국 PGA투어 벨사우스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280만달러)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또다시 커트오프 통과를 고민하게 됐다.
최경주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 TP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2오버파에 그치는 바람에 점보 오자키(일본) 등과 함께 144명의 출전선수중 104위에 머물렀다.
10번홀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8개 홀에서 파행진을 하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의 대열에 끼었다.
그러나 최경주는 5번홀(파4)서 보기를 하더니 6번홀(파5)서도 연속보기를 범했고 마지막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86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2.5%, 그린 적중률 61.1%를 기록, 샷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으나 퍼팅수가 32개나 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는 2라운드서 최소한 3언더파는 쳐야만 커트오프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폴 스탠코우스키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과 케니 페리(미국) 장 반데발드(프랑스) 등 6명은 5언더파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1오버파에 그쳐 공동 84위에 머물렀다. ＜이사부 기자 golf@＞
＜해외골프＞
【상파울루(브라질)=외신종합】 웨일즈의 폴 아플렉이 유럽투어 상파울루 500년 오픈 골프대회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아플렉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의 상파울루G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5언더파를 쳐 데이비드 팍(웨일즈) 호세 아데발(브라질) 등 6명의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리드를 잡았다.
한편 프랑스의 파브리스 타나드는 17번홀(파5)서 세컨샷이 컵에 들어가 올시즌 유럽투어서 최초로 더블이글(알바트로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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