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사이버 문인협회 뜬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5시 24분
소속 단체와 장르를 초월한 제3의 문인협회가 인터넷을 통해 선보인다.
신상성(용인대 교수), 임헌영(중앙대 ＂), 구인환(서울대 ＂), 이계홍(용인대 ＂), 등 중견 등단작가 10여명은 31일 오후 7시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서 한국인터넷문학가협회 창립총회를 열고 4월 안으로 인터넷 상에 사이버 문학가 마을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 웹진 `한반도 문학'을 매월 발간할 계획. 최초 3개월간은 무료로 올리되 그 이후에는 1000원씩을 받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참이란다.
협회는 또 이 사이트를 통해 `소설가 거리' `시인의 거리' `평론가의 거리' 등을 지정, 작가들의 작품 입주 공간을 마련할 예정. 입주 작가 개개의 홈페이지도 무료로 게재해준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청소년 문학 특기생이나 전국 문학동아리를 특별지도하는 안도 세워놨다.
신상성 협회 창립 준비위원장은 "기성 문인들이 젊은 네티즌들을 위한 문학공간을 마련해줘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이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독자 도메인을 구축할 예정이나 출범 초기에는 교육포털사이트 스칼라피아(www.scholarpia.com)를 통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희 기자 gumnu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