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내 이름 걸고 토크쇼 해요'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4시 57분
톱 개그맨 남희석이 토크쇼에 도전한다.
개그와 오락 프로그램 MC로 정상의 인기를 자랑해온 남희석은 다음달말부터 SBS TV의 주말 뮤직 토크쇼(연출 한경진)를 맡아 토크쇼 호스트로 첫발을 내딛는다.
새로 시작하는 토크쇼는 음악과 토크의 비율이 50:50을 이룰 새로운 형식. 구체적인 포맷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제작진은 `남희석의 포에버'와 `색깔있는 밤(약칭 색밤)'이라는 두 가지 이름을 놓고 작명에 고심하고 있다.
또 남희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007영화의 `본드걸'을 연상시키는 `남희석 걸'들을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남희석 걸'들은 직업 모델이나 도우미가 아닌 일반 직장 여성@학생 중에서 선발할 예정. 이들은 프로그램 곳곳에 배치돼 코너 진행 등을 맡게 되며 이 토크쇼를 상징하는 존재가 된다. 제작진은 현재 선발 방식을 놓고 고심중.
남희석은 올 상반기에 KBS 2TV 신설 시트콤 `방송국 사람들'(가제)에 출연해 시트콤 연기에도 도전하는 한편 SBS TV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등을 진행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됐다.
[송원섭 기자 fivec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