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준 日 남고부 정상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4시 38분
조민준(경기고 3)이 제20회 문부대신배 전일본 고등학교 골프선수권대회 남고부서 우승했다.
조민준은 29일 일본 오사카 인근의 시가라키CC(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2라운드서 2언더파를 쳐 2라운드 합계 2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고 골프협회에 알려왔다. 첫라운드서 이븐파를 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조민준은 이로써 지난해 김대섭(성균관대 1)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한국 주니어골프의 매운 맛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날 남중부 단독선두에 나섰던 권명호(안양 신성고 1)는 심한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악화, 3오버파에 그치며 합계 4오버파로 3위로 떨어졌다. 또 여중부의 제다나(서문여고 1)도 6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8오버파로 준우승에 그쳤다. 권명호와 제다나는 고등학생이나 4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 일본학제에 따라 중등부로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