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기네스북에 오른 스타들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4시 37분
스포츠 연예 스타들이 대거 2000년판 기네스북에 신기록 보유자로 등재된다.
기네스월드레코드(대표 황찬영)는 오는 4월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스포츠스타 선동렬 박찬호 이승엽 박세리, 연예스타 유승준 한석규 심형래 등에게 기네스 기록인정서를 수여할 예정.
이들 스타들은 어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을까.
선동렬은 `프로야구 최다기록 보유선수 및 최초 1억원 연봉 프로 스포츠선수'로 꼽혔다. 선동렬은 1986년 시즌 최다완봉 8회 기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각종 기록을 돌파, 기네스북에 오른다.
박찬호는 `최고연봉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기네스측은 "박찬호가 데뷔후 노모 등 일본 선수들을 누르고 연봉 385만 달러에 선발 출장횟수와 투구횟수에 따른 인센티브 40만 달러를 합쳐 425만 달러을 벌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최고수입의 국내프로 선수 및 최다홈런' 기록을 갖게 됐다. 이승엽은 1999년 한해동안 연봉과 광고 출연료 등으로 7억3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한시즌 최고수입을 올렸다.
박세리는 `프로선수 최고광고 수익' 부문에서 선두. 박세리의 광고 모델료는 100여억원. 이중 절반은 삼성전자 등의 모델료다.
연예스타들의 갖가지 기록도 관심거리.
한석규는 `최고 개런티 배우'. 한석규는 영화 `쉬리'의 공식 개런티(2억5000만원)에 러닝 개런티을 포함, 15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챙겼다.
`쉬리'는 `최고 흥행영화'. 1999년 2월13일 개봉일부터 6월18일까지 서울관객 244만9247명을 비롯, 전국 관객수 500만명을 동원했다. 극장수입만 360억원.
유승준은 `최고 단발광고 수익의 가수'. 지난 한햇동안 삼성전자(4억원) 하나로통신(3억원) 등의 광고모델료로 6개월 동안 7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한해동안 CF 수익금만 13억원.
`최고 제작비 영화'는 개그맨 심형래가 만든 `용가리'. 110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가장 성공한 연예인 매니지먼트'는 김민성 MTM 대표이사. 그는 1987년 회사를 설립, 그동안 최진실 심은하 채림 송혜교 등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 공연 최고 공연 보험가입' 부문에서 1위를 차지. 그는 1999년 9월18일 H.O.T의 서울 잠실주경기장 공연을 앞두고 100억원 짜리 보험에 가입, 화제에 올랐다.
이밖에 김강자 종암경찰서장은 `최초의 여성 경찰서장'으로, 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최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스타크래프트는 `최다판매 게임 스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이승호 기자 letit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