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1군 합류 가능성
기사입력 2000년 03월 30일 12시 11분
"잔 병, 잔 부상에 주의하라."
요미우리 정민철(28)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다카다 2군 감독은 29일 가와사키구장에서의 훈련이 끝난뒤 정민철에게 "곧 1군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잘하라"고 지시했다.
다카다 감독은 처음으로 1군 등판 시기(4월 중순 이전)를 정민철에게 귀뜸하며 `조기 합류'를 바라는 나가시마 감독의 의중을 전달했다. 언제 호출이 있더라도 정상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것. 정민철이 코칭스태프로부터 1군 합류 시기에 대해 얘기를 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다 감독은 훈련중의 타박상 등 작은 부상은 물론 감기, 화분증 등 계절병에도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민철의 몸은 현재 베스트. "만일 한국에 있을때 이 정도로 하드 트레이닝을 했다면 어깨, 팔꿈치에 뻐근한 감이 있었을텐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
깔끔한 몸단장, 정민철에게는 화려한 봄맞이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