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김정수 SK에 새 둥지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23시 50분
-`무등산 까치' 김정수(38)가 SK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SK는 해태 김정수를 조건없이 영입키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6년 해태에 입단해 14시즌을 뛰며 통산 88승69패 32세이브, 방어율 4.03을 기록한 김정수는 한국시리즈 최다승(7승)의 기록을 갖고 있는 왼손 투수.
지난해 11월 FA(프리에이전트)를 신청했으나 각구단의 영입 의사가 없어 한때 은퇴위기에 몰렸던 김정수는 지난 1월31일 해태와 5000만원에 재계약 한 뒤 모교인 광주진흥고에서 훈련에 전념해왔다.
- 롯데 에이스 문동환(28)이 연봉 9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시즌 17승4패의 성적으로 승률왕에 오른 문동환은 29일 부산 사직구장내 구단사무실에서 가진 연봉협상서 지난해(4400만원)보다 104.5% 오른 9000만원에 전격 합의, 재계약을 마쳤다.
문동환은 1억원, 구단측에선 8000만원을 각각 제시한 뒤 좀처럼 폭을 좁히지 못하다 이날 타협점을 찾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