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일전 '새천년 최고 이벤트'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물경 19억원－.
새천년 최고 빅이벤트인 한－일 국가대표평가전(4월26일．잠실)이 사상 최대의 돈잔치가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TV중계권으로 13억원, A보드 광고로 3억6000만원, 입장료로 3억원 등 모두 19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돈잔치의 최고 효자는 TV중계권 판매료. 29일 현재 한－일전 중계가 확정된 방송사는 MBC TV, KBS 위성TV, 도쿄TV, NHK 위성TV 등 4개사다. 축구협회는 MBC TV와는 5억원에 중계권료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일본의 도쿄TV, NHK위성TV와는 40만달러(약 4억4000만원)와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 KBS 위성TV와는 1억5000만원에 계약할 예정. 축구협회는 케이블TV와 인터넷방송에도 각각 5000만원에 중계권을 줄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다채널 시대를 맞이해 공중파 뿐만아니라 케이블TV와 인터넷방송에도 중계권을 판매,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권료중 최고액은 지난 97년과 99년의 브라질전으로 각각 5억원이었다. 98년(국가대표팀)과 99년(올림픽대표팀)의 한－일전에선 각각 3억원에 그쳤다.
한편 A보드 광고는 모두 40개면으로 이중 공식 후원사의 22개면을 제외한 18개면에서 3억600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 관중이 6만명을 넘을 경우엔 3억원의 입장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신향식 기자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