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기 전시회인 '도쿄게임쇼 2000' 개막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세계 최대의 가정용 게임기 전시회인 `춘계 도쿄게임쇼 2000'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도쿄 인근의 미하마쿠 일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96년 8월 이후 봄과 가을 매년 두번씩 열리는 도쿄게임쇼는 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등의 가정용 게임기 관련 최대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세가 등 전세계 76개 유명 게임 개발사가 참가하며 지난해 가을 행사보다 400여개가 많은 1295개의 게임이 전시, 역대 어느 행사 보다도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출시돼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 22종이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이며 PS용 72종, 드림캐스트용 21종 등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들이 무더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측인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중 1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엔 국내 게임관련사들도 대거 참가, 일본과 다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 한국공동관을 설치, 국내 게임개발사들의 전시회 활동을 지원할 방침.
한국관에는 아케이드 게임개발사 지시텍의 낚시 시뮬레이터 `판타지 오브 피싱'을 비롯 시그마컴(3차원 MPEG시스템), 태울(온라인게임 슬레이어), 타프시스템(붕가붕가게임머신), 엠제이월드(사이버포커게임), 팬웨스트(광지문인식 마우스), 위리미디어(뮤직비디오제작시스템), 아르트란(게임제작툴) 등 10개사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스포츠조선은 이번 행사를 생생히 취재, 세계 게임시장의 신물결을 독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