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과 사랑에 빠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14시 50분
청춘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3)가 오랜 여자친구 크리스틴 장과 결별하고 상류사회의 10대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18)과 교제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화 `타이타닉'으로 전세계의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이후 영화 `비치'에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년 이상 패리스 힐튼과 만나고 있다.
"패리스는 레오나르도에게 완전히 빠졌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상속녀인 그녀는 레오와의 결혼 외에 더 원하는 것이 없다. 거기에 레오도 그녀에게 빠졌다."
패리스 힐튼의 모친 캐시 힐튼은 힐튼호텔 체인의 설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손자인 부동산 딜러 릭 힐튼의 부인이다.
디카프리오는 16개월전 금발머리의 미녀 패리스 힐튼을 뉴욕의 한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패리스가 먼저 레오를 보곤 그의 테이블로 춤추듯 걸어갔다. 레오는 그 모습에 홀린 듯 했다."
디카프리오가 얼어붙은 순간 패리스 힐튼이 "샴페인 한잔 마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는 게 이 측근의 설명이다.
"이후 두사람은 계속 데이트를 즐겼다. 디카프리오는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있는 그녀의 고급 아파트를 방문하곤 했다. 두사람은 또 뉴욕의 소호에 있는 디카프리오의 비밀 저택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내곤 했다."
두사람의 로맨스가 아주 뜨거워지며 디카프리오와 크리스틴 장의 미적지근한 관계는 끝날 수 밖에 없었다고 다른 측근이 전했다.
"레온이 크리스틴을 패리스로 교체한 셈이다."
그러나 크리스틴이 그림에서 빠졌더라도 패리스 힐튼이 디카프리오를 독점하지는 못할 것 같다. 디카프리오가 영화 `비치'에서 공연한 여배우 버지니 레도엔(23)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디카프리오는 지난 2월 레도엔과 함께 파티에 참석했는가 하면 외식을 즐기곤 했다. 레도엔은 할리우드 힐스에 있는 디카프리오의 저택에서 자주 목격되기도 했다.
[석광인 기자 ki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