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궁금증풀이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00시 36분
－3쿼터 4분20초 공격중이던 SK 서장훈이 페인트존 근처에서 갑자기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는데.
▲현대 홀이 순간적으로 팔로 밀친 반동에 쓰러지며 발목을 접질린 것이다. 그전까지 홀과 신경전에 말려드는 바람에 3득점의 극심한 부진을 보인 서장훈은 벤치로 물러나 응급처치를 받은 뒤 3쿼터 종료 3분6초전 재투입됐으나 부상에 심리적인 요인까지 겹쳐 기둥센터의 몫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SK 서장훈이 3쿼터 4분45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는데.
▲앞서 발목을 다친 순간을 포함, 현대 홀의 거친 플레이에 심판이 제대로 휘슬을 불지 않는다며 거세게 항의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욕설을 섞는 등 도가 지나쳤기 때문이다.
－4쿼터 현대는 맥도웰이 3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잠시 위기에 휩싸였는데.
▲4쿼터 2분30초 SK 존스가 3점슛을 쏘는 순간, 발을 걸었다는 판정에 따른 것이다. 맥도웰은 펄쩍펄쩍 뛰며 부인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고 존스에 자유투 3개를 줬다.
－현대 이상민이 2쿼터 종료 39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난 이유는.
▲이미 파울 3개를 당한 이상민은 황성인과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다 다시 루즈볼 반칙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렸기 때문이다. 현대는 곧바로 이상민 대신 식스맨 유도훈 플레잉코치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고 이상민은 3쿼터 막바지 다시 출전해 현대의 굳히기 공격을 빈틈없이 주도해 나갔다.
[청주＝이백일 기자 maver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