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동, 5타자 연속 K쇼
기사입력 2000년 03월 29일 00시 36분
임선동은 2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2이닝동안 2실점.
입단 첫 해인 97년 11승7패를 기록한 그는 98년 1승6패로 부진한데 이어 현대로 트레이드된 지난시즌에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97년 입단과 함께 오른손 팔꿈치 부상을 했던 손민한도 부산 한화전에서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탈삼진은 3개.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 15이닝을 던진 그의 실점은 겨우 1점으로 방어율은 0.60이다.
기론－손민한(4회)－강상수(8회)－박지철(9회)이 이어던진 롯데는 완봉승으로 올해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었다. 8승1무2패.
롯데 조경환은 2회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렸고, 김민재는 3회 2점홈런을 좌측 외야스탠드에 꽂았다.
삼성 임창용은 잠실 두산전에서 8회에 등판, 2이닝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2개를 빼앗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특급 마무리'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삼성 이강철은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6안타와 4구 3개로 6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지난시즌 오른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강철은 98년 10월3일 OB전 이후 1년5개월여만에 등판했지만 스피드가 130㎞대에 그쳐 뭇매를 맞았다.
[이상주 기자 sj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