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지방 세 어종 마른 버짐 치료 역할 분담
기사입력 2000년 03월 28일 13시 52분
"마른 버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터키로 오세요!"
지난 수십년동안 터키의 중앙지방 캉갈에 있는 온천에선 굶주린 물고기들이 건선 환자들의 마른 버짐을 먹어대 병을 치료해준다. 이 때문에 매년 수천명의 마른 버짐 환자들이 이곳 온천지대로 몰려온다고 미국의 주간지 선이 최근 보도했다.
이 온천지대에 사는 물고기들은 현지인들에 의해 세 종류로 분류된다. `찢어먹는 물고기', `찌르는 물고기' 그리고 `다듬는 물고기'가 바로 그것.
환자들이 두세시간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찢어먹는 물고기가 나타나 튀어나온 뽀루지를 공격해 활동성 외피를 튀어나오게 만든다. 그 다음에 찌르는 물고기가 달려와 빨갛게 부어오른 살을 찔러 작은 구멍들을 낸다. 마지막으로 다듬는 물고기가 등장해 상처에서 나온 피고름을 먹어치우며 마른 버짐이 있던 부위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이 물고기들이 왜 이같은 행동을 하는 지 또는 왜 이 방법이 치료효과를 보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사들은 물고기들이 전염병을 옮길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지만 환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