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시범사업 '의료대란' 일듯
기사입력 2000년 03월 28일 13시 24분
약사단체가 30일부터 실시 예정인 병-의원의 집단 휴진과 의약분업 시범사업 기간중 병원 처방전을 가져온 환자에게 투약하지 않고 병원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해 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는 28일 "원외 처방전 발급 환자가 약국을 내방했을 경우 병원의 잘못을 설명하고 병원으로 돌려보낼 것을 전국 시-도지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에게 처방 내용과 조제 가능여부에 관계없이 병원에 돌아가서 강력히 항의하도록 환자에게 권고해 병원에서 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의 의약분업 시행안에 항의, 30일부터 개인병원은 무기한 휴진, 종합병원은 휴진하는 대신 7월 1일 실시예정인 의약분업에 앞서 시범 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했었다.
[강병원 기자 hospi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