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항공 교통체증 곧 해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8일 13시 24분
한일간 관광교류의 최대 장애물이었던 항공 좌석난 부족문제가 곧 해결될 전망이다.
한일 관광장관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최근 니카이 일본 운수대신, 이와무라 운수성 항공국장과의 연속회담을 통해 한일간 항공노선을 대폭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때 운항키로 했던 전세기 운항을 앞당겨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도쿄 나리따 공항에서 한일간 관광셔틀기가 운항하고, 나고야 공항도 비행스케줄을 재조정하는 방법으로 한국행 신규 항공노선을 배정키로 했다.
이용객이 폭증하고 있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경우 곧 한일노선 증편을 추진토록 하고, 일본의 국내선 전용공항인 하네다 공항과 한국을 잇는 야간전세기도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하네다 야간 전세기는 오후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 사이에 운항키로 해 현재 수용능력 한계에 도달한 나리따 공항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한일간 관광장담 회담으로 항공좌석 부족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연간 30만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근 기자 sk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