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The boss chewed him out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4시 27분
The boss chewed him out.
상관이 난리를(야단을) 쳤어
얼마 전 본 칼럼에서 `scold(야단치다, 꾸짖다)' 는 아이들이 무얼 잘못했을 때 쓰는 표현이며, 성인이 잘못을 한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요. 이건 특히나 직장 등 공식적 또는 업무적 상황에서 더욱 그러한데 오늘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만일 성인이 꾸짖음을 받을 일을 했다면 `reprimand(질책하다)'를 써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 윤리위원회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는군."은 "He was reprimanded by the ethics committee."이구요, "나한테 질책서가 내려왔어."는 "I received a written reprimand." 입니다.(두번째 문장에서 `reprimand'는 명사에요.)
`reprimand'가 `야단치다'를 말하는 격식을 갖춘 표현이라면, 비격식적인 표현으로는 `bawl out'이 있고, 또 속어인 `chew out'도 곧잘 쓰입니다.
이 두 표현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치는 것으로 새내기 여직원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상하시면 되겠네요. "자네 오늘 또 직원들을 야단쳤다면서."는 "I heard that you bawled out your staff again today."이고, "내가 한일도 아닌데 나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더라니까."는 "I'm not the one who did it, but I got bawled out."입니다.
또,"이거 제 때 안 끝내면 난리날텐데."는 "He's going to chew me out if I don't finish this in time."이에요. 그래서 미국인들이 "What's eating him today?(저 사람 오늘 왜 저래?)" "The boss chewed him out this morning.(오늘 아침 상관으로부터 야단을 맞았거든)"이라고 주고 받는 대화를 들을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