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기그룹 '엔싱크' 새 앨범 단 하루만에 100만장 판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4시 27분
미국의 인기 보이 밴드 엔싱크(`NSync)의 새 앨범 `노 스트링스 어태치드(No Strings Attached)'가 미국 음반 역사상 단 하루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최초의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을 출반한 자이브 레코드사의 추산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 21일 하루에 110만장이 팔려 한 앨범의 1주일간 최다 판매량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웠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앨범이 이틀째인 22일 또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 자이브레코드사의 한 관계자가 데일리 버라이어티지에 귀띔한 바에 따르면 이틀째의 판매량은 첫날에 비해 3%도 줄지 않았다는 것.
이러한 추세라면 이 앨범은 1주일간 420만장 이상 팔릴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량은 자이브레코드사가 이 앨범을 위해 발주한 첫 인쇄 물량이다.
"이틀간 210만장의 판매량은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이라고 레코드 소매체인 타워 레코드의 스탠 고먼 사장은 말했다. 그는 엔싱크의 기록은 "1주일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백스트릿 보이스의 앨범 `밀레니엄'보다 대략 세배 이상 더 팔린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반 첫주에 100만장 이상 팔린 다른 앨범은 컨트리 뮤직계의 슈퍼스타 가스 브룩스의 `더블 라이브'로 지난 1998년 108만5000장이 팔렸다. 그 이전에는 1993년 그런지 록 밴드 펄 잼의 `Vs'가 세운 95만장이었다.
"엔싱크의 앨범은 우리 체인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다. 백스트릿 보이스의 앨범이 세운 기록의 배보다 많은 수량"이라고 뮤직랜드의 대변인 던 월버그는 말했다. "이틀째 판매량은 그 만큼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그 수량도 놀라운 것이며 그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싱크의 지난 앨범 `엔싱크'는 지난해 RCA에서 출반돼 1천만장 이상 팔렸다.
[석광인 기자 ki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