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 챔프전 득점률 저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3시 56분
현대와 SK의 챔피언결정전은 `장군멍군'을 부르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이들의 정규리그 5차례 맞대결과 챔프전 2게임 기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2점슛률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SK가 앞섰다.
현대가 정규리그에서 모두 앞섰던 부문이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SK는 2점슛 성공률이 54.9%이고 현대는 45.7%.
정규리그서 62.6%로 최고의 슛 성공률을 기록한 현대는 평균 득점도 13.2점이 적은 79점에 머물렀다. SK도 10.1점이 떨어진 79.5점.
매게임 총력을 쏟아붓는 단판 승부이고 양팀 베스트5의 공격력이 빼어나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정규리그서 전반에 앞서다 역전패한 경험이 많은 SK가 뒷심이 생겼다는 것. 후반 득점이 평균 45.5점으로 현대의 39.5점을 웃돈다.
리바운드에서 SK는 평균 40개를 걷어내 현대(36개)보다 4개 많았고, 어시스트도 현대보다 3개 많은 18개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하니발 덕분이다.
그러나 SK는 자유투 성공률에서 64.5%에 그쳤다. 실책도 오히려 현대보다 5개가 많은 16개를 범했다. 정규리그서 최다 실책을 기록한 현대 맥도웰은 평균 3.5개로 양호한 수준.
현대가 앞선 부문은 블록슛과 스틸.
홀(평균 4.5개)이 의욕을 보인 현대는 `인간 파리채' 존스가 버티는 SK보다 3개 많은 6.5개를 쳐냈다. 무승부를 기록한 부문은 속공으로 나란히 4.5개다.
◇챔프전 1,2차전 공수력 비교표
현대＝구분＝SK
79.0점(86.6)＝득점＝79.5점(83.0)
45.7%(55.9)＝2점슛률＝54.9%(55.3)
42.2%(31.3)＝3점슛률＝36.1%(30.1)
73.0%(73.1)＝자유투율＝64.5%(71.7%)
36개(37.4)＝리바운드＝40개(36.4)
15개(18)＝어시스트＝18개(17.8)
23개(24.4)＝파울＝19.5개(20.2)
6.5개(4.8)＝블록슛＝3.5개(5.0)
11.5개(10.8)＝스틸＝9개(10.0)
11.5개(14.4)＝실책＝16개(13.6)
4.5개(4.0)＝속공＝4.5개(5.4개)
[게임당 평균으로 괄호안은 정규리그 기록]
※각 부문에서 기록이 좋은 쪽에 아미로 표시해 주세요.
[김미연 기자 ibi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