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라인] 고종수 허벅지 부상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01시 30분
○…`앙팡테리블' 고종수(수원)가 전반 25분 포항 샤샤와 볼을 다투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후반 6분 비탈리와 교체됐다. 허리부상으로 진단서를 소지한 채 지난 23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고종수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허벅지 부상까지 해 다음달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왼무릎 부상으로 조별리그에 결장중인 서정원(수원)이 하프타임을 이용,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 서정원은 "27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해 다음달 10일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개월여 동안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결혼 이후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것 같아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골반주위 통증으로 결장한 황선홍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마음이 좀 편한 건 사실이죠." "자꾸 생각하면 그게 징크스가 됩니다."
지난해 상대전적에서 3전3승으로 앞서있는 성남 일화 차경복 감독은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경기를 하는 만큼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낙관하는 반면 부산 아이콘스 김호곤 감독은 자꾸 말을 하면 징크스가 된다며 입을 다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