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호주 시드니영화제 참가
기사입력 2000년 03월 26일 16시 40분
최근 프랑스 도빌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박중훈이 이달말엔 호주 시드니로 날아간다.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시드니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한 것. 이번 영화제에선 박중훈 주연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오프닝 필름으로 상영된다.
박중훈으로선 국제적인 성가를 올린 직후에 참가하는 데다가, `비경쟁'으로 초청된 케이스여서 한결 홀가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더구나 호주 시드니는 박중훈이 97년 `현상수배'를 촬영했던 곳이어서 장소적으로도 친근하다.
박중훈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캐나다 밴쿠버, 미국의 선댄스와 팜 스프링스, 영국 런던, 프랑스 도빌을 돌며 국제 영화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이번엔 호주 시드니 영화제까지 가게 됨으로써 장차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자신의 야심찬 계획에 한발한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안영준 기자 ju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