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농구단 안판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5일 02시 56분
"골드뱅크 농구단은 절대 안 팝니다."
24일 서울 중구 초동 골드뱅크 본사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동대표체제 회사 운영이 합의됨에 따라 경영권을 유지하게 된 김진호 사장은 농구단을 매각할 뜻이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다.
"브랜드 이미지만 확립되면 언제든지 팔 수 있다"며 농구단 매각을 시사했던 김사장은 "이제 농구단을 매각 할 필요가 없어졌다. 기업에 필요한 존재다"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농구단이 인터넷 기업 이미지에 맞지 않고 홍보효과에 별 도움이 안된다며 부정적이었던 전 수석부사장 유신종 공동대표는 "농구단 문제는 김사장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말해 농구단 문제가 일단락 됐다.
이인표 단장은 "벤처 기업도 농구단을 착실히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연고지 이전문제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창단 8개월만에 매각설에 휘말렸던 골드뱅크는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유아정 기자 poro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