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나도 웃기는 남자'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4시 26분
사극을 통해 중후한 연기를 선보였던 탤런트 박진성이 괴짜로 변신해 눈길.
박진성은 최근 SBS TV 청춘시트콤 `행진'(연출 이용해)에 합류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영범의 대학 후배이자 웹디자이너. 정은에게 러브콜을 보내 영범을 긴장시키는 역할이다.
박진성의 시트콤 출연은 처음. 물론 코믹한 인물로의 변신도 미개척 분야다. 박진성은 84년 KBS 공채 11기로 입문, 그동안 사극에서 선이 굵고 중후한 역할로 연기세계를 그려왔다.
`왕과 비' 이후 고정출연작으로는 1년여 만인데다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에 의욕이 철철 넘친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통해 `웃기는 남자' 변신한 탤런트 박영규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
"우선 뚜렷한 성격을 만들어 가는 일이 급할 듯 합니다. 시트콤 특유의 생동감을 위해 후배들에게 많이 배워야겠죠".
[정현석 기자 hs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