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윤정환,노정윤 한판대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4시 10분
일본 J리그 베르디 가와사키의 김현석과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 노정윤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25일 오후 2시 오사카 나가이경기장에서 벌어지는 J리그 전반기 3차전에서 맞붙는 것.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며 지난 11일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뽑은 김현석은 이번 경기서 2호골을 겨냥하고 있다. 미드필드의 볼배급이 시원치 않아 스스로 득점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게 부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팀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고 한국인인 이국수 총감독과 장외룡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어 든든하다.
노정윤과 윤정환은 팀의 2연승을 위해 밀알이 될 각오. 올시즌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 지난 18일 교토 퍼플상가전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노정윤은 저돌적인 돌파와 지능적인 패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참이다. J리그에 첫 진출한 윤정환은 공격형MF로 뛴다. 최근 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김현석과의 득점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신향식 기자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