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 1R, 김미현 부진
기사입력 2000년 03월 24일 11시 52분
◇미 여자골프의 정상을 달리는 캐리 웹과 소렌스탐 자매가 대조적인 플레이를 펼쳐 눈길.
올시즌 3승을 기록중인 웹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역시 웹이야"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지난주의 레지스터핑 우승자인 샬롯타 소렌스탐과 2주일전의 웰치스 서클K 챔피언인 아니카 소렌스탐은 3오버파와 4오버파로 동반 추락.
특히 박세리와 함께 라운딩한 애니카는 아이언샷과 퍼팅에서 평상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샬롯타 역시 보기를 5개나 기록하면서 한숨지었다.
◇김미현은 경기후 1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연습에 열중하다 공으로 캐디인 라이널 매디척의 머리를 맞힐 뻔.
김미현은 경기후 연습그린에서 칩샷을 하던중 잘못 친 공이 크게 뛰어올라 맞은 편에서 공을 주우려던 매디척의 머리 위를 스쳐간 것.
매디척은 "이제껏 연습하면서 오늘 같은 상황은 없었다. 아마도 부진한 경기에 대해 몹시 속상했던 모양"이라며 쓴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