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신해철 음악지도 합작품 그룹'문차일드'
기사입력 2000년 03월 23일 13시 43분
`문차일드'가 누구야.
연예가에 긴급 `신원수배령'이 내려졌다.
지난 주말부터 신문지면에 간간이 공개됐지만, `동영상'이 없어 궁금했던 차다. 그런데 지난 20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TV를 통해 50초짜리 `예고프로'가 나가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가수가 데뷔하면서 예고스파트광고를 만드는 것만도 처음 있는 일.
이처럼 베일에 쌓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문차일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우선 23일밤 SBS TV `한밤의 TV연예'가 공식적으로 동영상을 보이는 첫 무대다. `한밤…'에서는 이날 문차일드 한 건으로 20분짜리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조용필이나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정도나 할만한 시간할애다. 이 코너에서는 문차일드의 데뷔 준비모습과 멤버 4명의 면면을 자세히 보여준다.
문차일드가 이정도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들이 슈퍼스타인 `신해철 조성모의 합작품'이기 때문.
`딜리트(Delete)'를 타이틀곡으로 한 이번 1집을 내는데 걸출한 이 두 스타가 도와줬다. 연속 200만장 이상 씩의 앨범을 파는 기록의 사나이 조성모는 노래지도를 했고, 신해철은 넥스트 시절 자신이 보여줬던 무대매너를 전수하고 음악적 컨셉트를 만들어줬다.
문차일드는 18세 이하의 하이틴 그룹. 이수(보컬) 제이윤(베이스) 허정민(건반) 민혁(드럼)등 모두 동안의 미소년들이 뭉쳐 세션출신의 음악적 실력 뿐 아니라, 예쁘장한 미모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25일 MBC TV `음악캠프', 26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3분50초짜리 데뷔곡 `딜리트'의 전곡 열창모습을 처음 선보인다.
[이준형 기자 r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