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음반 '에후디 메뉴인의 전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15시 07분
`인류의 평화와 상호이해에 기여하는 음악의 힘을 믿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지난해 3월 에후디 메뉴인이라는 `별'을 잃은 클래식 음악계는 이렇게 그를 추모했다(다니엘 바렌보임의 추도사). 국내팬들에겐 장영주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진 에후디 메뉴인 서거 1주년을 맞이해 그의 전설적인 레코딩을 모은 앨범이 출시됐다. 1954년부터 81년 사이에 녹음했던 단편들.
협주곡은 50∼60년대 녹음이 대부분으로 음질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근래에 보기드물게 완성도 높은 연주다. 멘델스존, 바흐, 브루흐, 베토벤, 파가니니, 브람스, 모차르트 등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중 `파 닥숑',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등. EMI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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