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취향대로 메뉴 설정하는 `마이 브라우저'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14시 31분
"웹 브라우저도 바꿔！"
"나만의 웹 브라우저를 갖자".
맞춤형 웹 브라우저가 인기다.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아이시티가 개발, 자사 홈페이지(www.icity.co.kr)와 쉐어웨어코리아(www.shareware.co.kr)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국산 웹브라우저 `마이 브라우저'가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각종 쉐어웨어 사이트와 PC통신 자료실에서 이 토종 웹브라우저는 다운로드 인기 순위 1, 2위를 빼놓지 않고 차지 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운로드 받아간 사용자만 25여만명에 이른다.
마이 브라우저는 한마디로 `마음대로'다. 화면 구성은 물론 채널도 자기 마음대로 재편집할 수 있다.
검색 엔진도 브라우저 안에서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가고 싶은 곳만 등록해 놓을 수도 있는 등 국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맞춤형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이처럼 거의 모든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취향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 등 기존 웹 브라우저에 식상한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시티는 기업이나 단체가 구입을 원할 경우 해당 업체에 맞게 환경을 새로 제작해 주기도 한다.
로고와 채널 편집, 각종 특수 기능까지 맞춰준다.
박효원 ㈜아이시티 사장은 "이제는 브라우저도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기능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캐릭터, 캐리커처, 연예 등 테마별 스킨 기능 및 주요 기능 보완을 통해 이름 그대로 `마이 브라우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