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소감] 연출상 한진섭
기사입력 2000년 03월 22일 01시 16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출상을 받은 한진섭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돼 놀라울 뿐"이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갬블러'를 연출해 수상자로 결정된 그는 배우출신으로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출에 뛰어들어 짧은 경력을 딛고 영광을 안았다. `갬블러'를 비롯해 `캣츠' `라이프', 악극 `가거라 삼팔선' 등이 대표작.
특히 `갬블러'는 독일뮤지컬을 우리 실정에 맞게 속도감있게 재구성해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우출신답게 공연계에서는 배우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큰 형님'으로 통하는 그는 무대에 대한 욕심이 누구못지 않은 성실한 연출자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