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배천원전] ○김영삼 4단 ●한종진 3단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5시 28분
제1보(1∼10)＝이번기 예선결승 12국 중 입단 8년차까지 신예끼리의 대국
은 절반인 6판. 이 판도 그 중 한판이다. 이번기부터 1차예선의 판수를 줄
이고 2차예선의 문호를 크게 개방하면서 저단진 신예들의 돌풍이 더욱 가속
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신예들로선 본선 진출의 기회가 한층 넓어진 것이
다.
김 4단은 이미 이 기전 2번의 본선진출 경험이 있다. 제1기와 작년 제4기
에 본선에 올라 작년엔 8강까지 진출했었다. 올해로 입단 7년차인 김 4단
은 최근 물이 오르기 시작한 기대주이자 유망주이다.
한 3단은 96년 입단한 만21세의 기사. 입단 후 아직 뚜렷한 성적을 낸 적
은 없지만 3년연속 30승 이상에 70%를 육박하는 승률을 내고 있는 꾸준한
신예기사이다.
초반 포석은 최근 유행하는 흑의 중국식에 백은 양화점으로 대응. 흑 7걸
침에 백 8 눈목자는 취향. 여기서 흑 9는 발빠른 걸침. 국후 김 4단은 흑 1이면 9까지 모양바둑도 구상했었다한다.
[해설．김영삼 4단/글．공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