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김도훈 첫골 기대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4시 42분
대한화재컵 조별리그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19일 안정환(부산)의 개막축포 2발과 함께 화려한 출발을 한 새천년 프로축구는 22일 99시즌 전관왕 수원과 FA컵 우승팀 성남이 각각 부천과 울산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고 순위경쟁에 뛰어드는 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황선홍(수원)과 김도훈(전북), 첫골을 터뜨릴 것인가.
J리그 복귀스타들의 `골 신고식' 여부가 22일 경기의 관전포인트. 김도훈은 19일 부천전(목동)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한 아쉬움을 포항과의 익산 홈경기서 풀겠다는 각오다.
허리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수퍼컵(12일)에서 얼굴만 잠깐 내밀었던 황선홍은 부천과의 수원 홈경기에 스타팅멤버로 출전한다. 본격적인 고국무대 신고식을 화끈한 골로 장식하겠다는 것.
■안정환(부산) 연속골 행진 여부.
대전과의 원정경기서 새천년 프로축구 1,2호골을 터뜨린 안정환이 창원 홈경기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19일 연장 혈투 끝에 울산에 패한 전남은 마시엘 김태영 등 수비수들을 총동원, 안정환을 집중마크할 계획이다. 울산전에서 역시 2골을 몰아넣은 김도근(전남)의 활약도 관심거리.
■시즌 첫 야간경기.
수원(수원-부천) 창원(부산-전남) 울산(울산-성남) 등 3개구장의 킥오프 시간은 오후 7시. 각팀 감독들은 쌀쌀한 날씨가 승부의 변수가 될수 있다고 판단, 선수들의 컨디션조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김 용 기자 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