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기네스북 오른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1일 12시 13분
기네스 월드 레코드 한국지사는 오는 4월3일 발간되는 밀레니엄판 기네스북 한국어판에 박세리가 최고의 광고수익을 올린 프로선수로 등재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3일 호텔 롯데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리는 출판 기념회에서 박세리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한국지사로부터 인정서를 수여받는다.
`밀레니엄판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 2000)'은 지나간 한 세기의 각종 기록들을 정리한 책으로 영어판은 이미 출간됐으며 이번에 한국지사에서 한국 부문을 추가해 한국어판으로 내놓는다.
새로 나오는 한국어판의 스포츠 스타 부분에 박세리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가장 많은 광고수익을 올린 선수로 남게 된다.
박세리는 미국 LPGA투어 데뷔해인 지난 98년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과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서 연이어 우승한 뒤 2개 대회서 우승을 추가, 4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당시 삼성과 66억원의 광고계약을 맺었었다.
이 액수는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단일 광고계약금으로는 국내 최고.
스포츠 스타중에서는 메이저리그의 박찬호가 삼보컴퓨터와 16억, 제일제당 게토레이와 8억, 동양제과와 7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과 6억원의 광고계약을 맺은 바 있고 나이키와의 광고계약금 170만달러를 포함하더라도 모두 57억원 정도여서 박세리의 66억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