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경기장 평균 65% 진척
기사입력 2000년 03월 20일 23시 50분
일본의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공사는 현재 평균공정률 65%를 웃돌만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곳의 경기장 중 결승전이 벌어질 요코하마종합경기장은 이미 97년에 완공됐다.
요코하마시 당국은 경기장이 축구전용구장이 아닌점을 감안, 육상트랙 위에 이동식 관중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사카시의 나가이 경기장도 96년 5월 완공돼 J리그경기가 한창 열리고 있다. 또 미야기현 경기장이 공사를 모두 마무리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고베경기장이 현재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경기장이 안정된 재정기반을 토대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월드컵조직위(JAWOC) 고베지부는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시작한 것이어서 2001년 10월 예정대로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연고지인 이바라키현 경기장은 공사기간중에도 J리그 경기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바라키현은 98년 10월부터 수용인원 1만5천명인 경기장을 4만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일본의 10개 경기장 중 기존 경기장을 토대로 증축하는 형태의 경기장은 이바라키 경기장이 유일하다.
[김 용 기자 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