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인테리어 전문가 이성준씨 '잘되는 집안은…' 펴내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6시 09분
현관은 행운의 출입구. 밋밋한 현관에 표정을 내고 싶다면 문에 소리나는 종을 걸거나 화분을 두는 게 좋다.
`잘 되는 집은 뭐가 다른걸까'(예문).
기 인테리어 전문가 이성준씨가 집안에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기 인테리어 비법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냈다.
이씨에 따르면, 집안의 얼굴인 현관은 깔끔할수록 좋다. 신발은 가급적 신발장 안에 넣고 골프채나 스키 등도 세워두지 말란다.
거실은 가족의 기가 모이는 곳. 소파는 현관을 등지고 배치하며 가전제품이 모여 있는 곳에는 화분을 갖다 놔 흉한 기를 중화시키는 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휴식의 장소 침실에는 금기사항이 유난히 많다. 전자제품을 두는 건 자살행위. 꽃이 핀 화분도 두지 말란다. 참고로 침실에서 잘 때는 남편이 벽쪽에 자고 부인이 안쪽에서 자는 게 부부금슬에 좋다고.
이밖에 아이들방은 그네를 방문에 매달지 말고, 화장실은 욕실용품을 깔끔하게 수납하라는 게 이씨의 특별 주문이다.
한편 가구도 기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 장롱은 침실 출입문 좌측 벽면에 놓고, 침대는 창가에 머리를 둘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게 효과적이며 식탁은 둥근 것, 그림은 부드럽고 따뜻한 것을 선택하는 게 이롭다며 신신당부다.
[정경희 기자 gumnu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