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시미즈전 결승골

기사입력 2000년 03월 19일 12시 36분



유상철은 18일 니혼다이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J리그 시미즈 S 펄스와의 원정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1분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말도라도가 유도한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이로써 그는 지난 11일 약체 FC 도쿄전에서 0대1로 패배한 팀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주로 스트라이커로 뛰던 유상철은 취약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이날 스토퍼로 출전했다.

교토 퍼플상가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 세레소 오사카의 노정윤은 오른쪽 사이드 어태커로 뛰면서 전반 17분 니시자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팀의 3대1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공격형MF로 출전한 윤정환은 후반 25분까지 뛰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감바 오사카와 맞붙은 빗셀 고베의 최성용과 하석주는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골을 노리던 베르디 가와사키의 김현석은 가시와 레이솔전서 홍명보의 밀착마크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J리그 데뷔전을 치른 수원 삼성 출신 박건하는 후반 10분에 교체멤버로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J리그 한국선수 활약도(18일)

선수＝소속＝18일 활약상＝전적(상대팀)＝올시즌 성적

유상철＝요코하마＝1득점, 90분 출전＝2대1(시미즈)＝1득점

노정윤＝C오사카＝1도움, 90분 출전＝3대1(교토)＝1도움

윤정환＝ ＝80분 출전＝ ＝ -

홍명보＝가시와＝90분 출전＝1대0(V가와사키)＝ -

박건하＝ ＝후반10분 교체투입＝ ＝ -

김현석＝V가와사키＝90분 출전＝0대1(가시와)＝1득점

하석주＝고베＝120분 출전＝1대1(G오사카)＝ -

최성용＝ ＝ " ＝ ＝ -

[신향식 기자 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