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연봉 미계약' 심정수 시범경기 출전 못해
기사입력 2000년 03월 18일 00시 38분
○…두산 심정수가 `연봉 미계약자는 시범경기에 뛸 수 없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라 17일 광주 해태전에 결장.
KBO와 두산구단이 모두 깜빡 하는 바람에 지난 12일 제주도 경기에 출전해 홈런까지 쳤던 심정수는 뒤늦게 KBO에서 이같은 규정을 구단에 전화로 알려와 `금족령'이 내렸다.
이에 따라 심정수는 계약을 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지난해 두산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 권명철이 경기전 두산 덕아웃을 방문해 김인식 감독과 옛동료들에게 인사.
권명철은 지난해 시범경기 한화전에서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1년을 쉰 탓에 두산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만난건 이적후 처음.
○…해태 최윤범 단장은 17일 전남 함평군에 마련된 전남야구장 개장식에 참석.
함평군 대동면 용성리 부지 7000여평에 마련된 전남 야구장은 총 공사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선수 대기실과 사무실, 내-외야 펜스 등을 모두 갖췄다.
전남야구협회는 지난해 폐교된 인근 대동초등학교를 합숙소로 꾸밀 계획이며 중-고교 대회와 해태의 2군 경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 프랑코가 17일 경기전 현대 외국인타자 윌리엄스에게 한수 지도를 자청하고 나서 눈길. 전날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윌리엄스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2안타를 기록해 프랑코에게 신세를 톡톡히 진 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