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3언더 공동 3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14시 54분
시즌 3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PGA투어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서 공동 3위에 올라 상쾌한 출발을 했다.
우즈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클럽(파72·7207야드)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3언더파를 쳐 폴 고이도스(미국) ,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4언더파로 공동선두인 비제이 싱(피지), 더피 왈도프(미국)와는 불과 1타차.
우즈는 이날 10번홀서 티오프, 첫번째 파5홀인 12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3)서 보기를 했지만 15번홀부터 내리 3개홀서 연속버디를 잡아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우즈는 18번홀서 보기를 했고 4,5,6번홀서는 버디-보기-버디, 선두로 뛰쳐 나오지는 못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는데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싱은 1,2번홀서 연속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4,5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한 뒤 7,12,16번홀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올라섰고 마지막홀을 버디로 장식, 공동선두가 됐다.
한편 차세대 스타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하며 3오버파를 쳐 공동 91위에 머물렀다.
또 시즌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는 이븐파를 쳐 공동 39위에 그쳤다.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