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영화 '제이슨 리' 미호역 전격 캐스팅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14시 54분
`연산군' 안재모가 마피아로 변신한다.
KBS 1TV 대하드라마 `왕과 비'에서 연산군 역으로 `피의 복수극'을 펼치고 있는 안재모는 최근 영화 `제이슨 리'에 일본인 마피아보스로 전격 캐스팅됐다.
(주)동아흥행이 제작하는 `제이슨 리'는 전설적 마피아보스 제이슨 리를 다룬 영화로 주인공엔 가수 유승준이 확정된 상태.
안재모는 켄 미호역으로 제이슨 리와는 정신적 교류를 느끼지만 결국 대립할수 밖에 없는 운명의 맞수.
최근 켄 미호역으로 신현준을 물망에 올렸던 제작진은 촬영일정이 맞지 않자 `왕과 비'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재모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리'는 이번달말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
청소년 드라마 등에서 주로 귀공자풍의 연기를 해왔던 안재모는 `왕과 비'에서 광기어린 연산군의 연기로 성인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안재모는 "관심이 증폭된 영화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연산군에서 닦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터프가이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유현 기자 yo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