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선영 2년만에 브라운관 본격 컴백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14시 48분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선영이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본격 컴백한다.
복귀작은 다음달 10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의 아침드라마 `송화'.
박선영은 96년 SBS TV 주말극 `아름다운 죄' 이후 작년 MBC TV `베스트극장'에 한차례 출연한 것 외에는 드라마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었다.
`송화'는 1968년부터 80년까지를 다루는 시대물로 주인공인 영화배우 송화(유호정)를 둘러싼 인생역정을 그린다.
박선영의 역은 조직폭력배의 중간보스인 정성모의 아내. 가난에 찌들어 자라나 남편덕에 잠시 호강을 누려보기도 하지만 병으로 일찍 죽는 `운명의 여인'이다.
제작진은 박선영에게 강한 캐릭터를 부여, 드라마 중반 이후 `히든카드'로 삼는다는 복안.
영화 `가슴달린 남자'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박선영은 `아들과 딸' `우리들의 천국'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 정상을 달렸으나 최근 광고관련회사를 운영하는 등 개인사업에만 몰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영은 "오랜만에 연속극에 출연하는 만큼 시청자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유현 기자 you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