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인사이드유' 성과급을 주식으로 나눠줘
기사입력 2000년 03월 17일 14시 48분
한 벤처기업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주식으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눈길.
3차원 검색 포탈사이트 3Dbot.com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인사이드유'는 최근 직원들에게 나눠줄 성과급으로 심우섭 사장 개인소유 주식을 내놓기로 한 것.
심사장은 프로젝트별 부서 개편(7개팀)과 함께 해당 개발품이나 서비스가 대외적인 인정을 받을 경우 주식 1000주씩을 팀별로 할당해 주기로 약속했다.
1000주는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인사이드유의 주식가격이 6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6000만원 정도다. 각 프로젝트마다 팀이 모두 성과를 올리면 7개부서에 할당되는 액수는 모두 4억2000만원에 이른다.
인사이드유측은 "이같은 인센티브 제도는 단순히 성과급을 주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최근 심한 인력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터넷업계에서 인력을 지키기 위한 벤처식 경영방침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