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미첼 퇴출 결정
기사입력 2000년 03월 16일 14시 16분
카메룬 출신 `가출 용병' 미첼(27．DF．성남)이 퇴출 당했다. 성남 일화는 16일 "미첼이 훌륭한 수비수로 2005년까지 다년계약을 맺은 상태지만 수시로 팀을 떠나 늦게 복귀하는 등 팀워크에 도움이 안돼 이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9월 입단한 미첼은 98프랑스월드컵 때 카메룬 대표팀에서도 뛴 베테랑 스토퍼. 하지만 지난해 10월 카메룬으로 떠나 4개월간 연락이 끊기는 등 지금까지 3차례 장기간 팀을 비워 물의를 일으켰다. 미첼은 지난 14일 구단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 선처를 요구했으나 성남은 미첼을 40만∼50만달러에 쿠웨이트, 영국 등으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또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30．FW)도 해외에 팔고 용병 스트라이커를 1명 보충할 방침이다.
[신향식 기자 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