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I gave her a piece of my mind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14시 10분

I gave her a piece of my mind

근에게 한마디 해줬어



여러분은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사는 편이세요, 아니면 `할 말은 하고 산다'는 쪽이세요? 저는 상대방이 기분이 상할 말은 잘 못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언잖은 기색을 잘 안 내보이는 사람들도 가끔은 상대에게 뭐라고 한마디 할 때가 있죠. 그걸 묘사하는 표현으로 tell off라는 숙어가 있다는 것을 어제 언급했는데, 오늘 예를 들어 알아보죠.

만일 "그 사람이 일을 제대로 안했다고 상관이 뭐라구 했대"라는 말을 한다면 "Her boss told her off for not doing the work right"이고, "나 우리 보스한테 한마디하고 직장 그만 둬 버렸어"는 "I told off my boss, then quit my job"입니다.(앞의 첫문장에서 상관이 뭐라 하는 것은 `야단치다'의 의미인데, `야단치다'를 scold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scold는 엄마가 자식에게나 할 때 쓰고, 직장 등에서 격식을 갖추어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는 쓰지 않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지요)

속상하거나 화가 나 있는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말한다는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는 tell off 외에 give (someone) a piece of one's mind가 있습니다. 직역하여 `마음의 한 조각을 누구에게 주다'인데, 여기서 `마음'이란 속상하거나 화가 나 있는 감정을 뜻하지요.

"나 걔한테 한마디 해줘야 겠어"는 "I'm going to give him a piece of my mind"이며 "나 그사람한테 한마디 해줬으면 정말 좋겠다"는 "I'd really like to give her a piece of my mind"예요. 이미 누구한테 뭐라고 한마디 해줬다면 물론 "I gave him a piece of my mind"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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