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이종범 트레이드 요구하라' 55%
기사입력 2000년 03월 14일 13시 46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과반수가 넘는 네티즌들은 지난 4일 2군으로 추락한 주니치 이종범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과 디지틀조선일보가 지난 7일부터 실시한 인터넷투표에서 2만6092명의 네티즌 중 55%에 이르는 1만4579명은 이종범이 이적을 요청해야 한다는 데 표를 던졌다.
시범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음에도 호시노 감독의 눈밖에 나며 괘씸죄에 걸린 이종범에 대해 한신 등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네티즌들의 몰표를 부추긴 동력으로 해석된다.
일본생활을 털고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는 여론 또한 22%(5862명)를 차지, 이종범의 2군행을 민족감정으로 받아들이는 네티즌들도 상당수였다.
한편 21%(5651명)는 2군에서 절치부심해 1군 복귀를 노려야 한다는 신중론에 클릭했다.
◇이번주 주제
이번주 인터넷투표의 주제는 `정민태의 연봉 3억1000만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입니다.
정민태는 13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3억1000만원에 현대 구단과 올시즌 연봉계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이같은 연봉은 일반 봉급생활자들로선 평생 만져보기 힘든 엄청난 액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무명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수십억원의 몸값을 받는 요즘 야구계의 풍토에 비쳐볼 때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연봉으로선 턱없이 모자라다는 여론도 만만찮습니다.
과연 3억1000만원이란 돈이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액으로서 합당한지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에 접속한 뒤 `①일반인들의 현실에 비쳐볼 때 너무 많은 액수다 ②적당한 액수다 ③프로스포츠 최고액으로선 아직 미흡한 액수다' 중 하나를 클릭하면 스포츠 여론을 선도하실 수 있습니다.
[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