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클래식, 하트 마지막홀 버디 극적 V
기사입력 2000년 03월 13일 14시 18분
더들리 하트(미국)가 미국 PGA투어 혼다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290만달러)서 마지막 홀 버디로 극적인 우승을 했다.
하트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스프링스의 헤론베이 TP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7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로 케빈 웬트워스(미국), J.P.헤이스(미국) 등 2명의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96년 벨 캐나디언 오픈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2만2000달러.
하트는 17번홀까지 중간합계 18언더파로 공동선두였으나 마지막홀서 버디를 잡아 90년 투어 데뷔 이후 두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노리던 짐 퓨릭(미국)은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존 댈리(미국)는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6위, 2연패를 노리던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50위에 그쳤다.
